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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신약 임상 지속 여부도 예측”

작성일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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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나 당뇨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과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는 보통 10년이 걸린다. 치료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동물을 대상으로 전임상 시험을 거쳐 유효성이 입증되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3상을 수행하려면 세계 곳곳에서 수천명의 환자를 모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만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넘는 비용이 투자된다. 후보물질이 의약품으로 나오는 과정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힘들다. 후보물질 10개 중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은 1~2개에 그친다. 


이렇다 보니 다음 단계 임상을 진행할지 결정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약 10년에 걸쳐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 진행되는 글로벌 신약 개발 과정은 지난한 의사결정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놈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뒤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다음 개발 단계로 나아갈지, 나아가 상용화 가능성이 있을지 예측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데이터넥스트서울’ 행사에 참석한 사스트리 치루쿠리 메디데이터 에이콘AI 대표는 단독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으로 신약 임상을 지속할지 의사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올해 하반기 내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디데이터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1만7000건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빅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임상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기업이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메디데이터의 주요 고객사는 사노피, 로슈, 길리어드,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등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 일양약품, 메디톡스 등이다. 에이콘AI는 메디데이터가 기존 의료 빅데이터 솔루션에서 AI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4월 출범시킨 자회사다. 


20여년간 GE헬스케어와 맥킨지 생명과학, 제약 담당 파트너로 근무한 사스트리 대표는 “현재 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하는 기술은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하는 데 활용된다”며 “앞으로는 임상·의료·유전체 데이터뿐만 아니라 로봇수술이나 체내 삽입 의료기기 등 데이터도 통합돼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명과학 분야만큼 다양한 지식이 결합해 동시다발적으로 혁신을 유발하는 분야는 없다”며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 3D프린터, 디지털센서, 인공지능 등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를 3대 중점 육성 산업으로 키우려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도 조언을 건넸다. 사스트리 대표는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각 나라마다 어떻게 임상을 진행하고 환자 몇 명을 모집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http://m.dongascience.donga.com/news/view/29857&sns=fb?fbclid=IwAR2UmcAzTNAnQOilBT7STefxLdEsvZNYWETxhovNUB7AKt_7NaUJqBPVc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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