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BP, 가을 심포지엄 성료…주요 약물 치료 방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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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에 걸쳐 미국 보스턴 더블트리 바이 호텔 보스턴-안도버(DoubleTree by Hilton Hotel Boston-Andover)에서 ‘2019 KASBP 가을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올해 역시 미국 내 제약회사 및 바이오텍에 종사하는 한인 과학자들과 미국 내 대학 및 대학원 소속 교수진과 학생들, 한국의 제약회사 및 스타트업을 이끌어가는 연구원들과 임원들이 참석해 ‘주요 약물 치료 방법의 현재 동향(Current Trends in Key Therapeutic Approaches)’을 주제로 다양한 고견을 나눴다.
행사 첫째 날은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의 공동 포럼이 진행됐다.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위한 미래인재양성 방안'을 주제로 진흥원의 홍승욱 팀장과 KASBP의 서광순 회장, 보스턴 지부의 박수희 지부장을 비롯한 여러 발표자들이 참여해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은 현 KASBP 커네티컷 지부장인 알렉시온(Alexion)의 김성권 박사가 좌장을 맡아 세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먼저 에자이(Eisai)의 김대식 박사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 타겟인 STING과 그에 대한 리간드로 MBSA 라는 구조의 화합물의 합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머크(Merck) 소속으로 다년간 IPF(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선화 박사가 현재 상용화된 피르페니돈(Pirfenidone)을 비롯한 제품들과 치료의 한계, 앞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약물에 대한 기대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GSK의 민지영 박사는 자신의 NIH 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GSK에 걸친 바이러스와 그 백신에 대한 연구의 여정을 소개했고 최근 관심을 얻고 있는 모스키토 살리바 백신(Mosquito Saliva Vaccine) 등 새로운 백신 개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 열린 두 번째 세션은 현 KASBP 워싱턴-DC 챕터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미국약전(United States Pharmacopeia) 김남철 박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다케다제약의 신현진 박사는 신약 개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대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기본설명과 함께 데이터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두 번째 연사인 노바티스의 우장희 박사는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유전적 이질성(heterogeneity)을 머신러닝과 통계학적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도구를 가설을 설정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피에이치파마(PH Pharma)의 송지윤 박사는 희귀 안과 유전자병인 LCA에 대한 최초의 유전자치료법으로 승인을 받은 럭스터나의 흥미로운 개발 역사와 전임상 연구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KASBP-대웅 어워드(KASBP-Daewoong Award)의 수상자는 하버드의과대학과 McLean 병원에 소속되어 있는 김광수 교수가 선정됐다. 김광수 교수는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하버드의대 정교수로 선정된 후 파킨슨병의 원인인 NURR1 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KASBP의 장건희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작년과 비교해 참가 인원이 25% 가량 늘었고, 5개의 신규 후원단체들의 참가가 있어 고무적이었다”며 “바이오 및 제약산업의 밝은 전망이 미국현지 기초과학 연구자들로 하여금 전보다 더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 것 같다. 많은 분들과2020년 봄 워싱턴 DC에서 열릴 심포지엄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