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군 조절로 루게릭·치매 증상 감소…치료제 개발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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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과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과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브로드연구소의 연구진들이 장내 미생물군을 통해 루게릭병과 치매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28일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하버드대와 브로드연구소 연구팀이 마이크로바이옴과 DNA 반복과 관련된 신경학적 질환의 연결고리를 발견해 장내 미생물체와 신경계 질환의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체내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말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제2의 게놈(유전체)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생물이 장과 뇌에 신경학적 장애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에 알려졌던 질병 외에 DNA 반복과 연관된 전두측두엽치매(FTD) 및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