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는 약용식물, ‘초석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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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잠이란?
초석잠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전통적인 건강 채소다. 중국 본초강목에 의하면 초석잠 뿌리는 기억력을 증진하고, 뇌경색에 효과가 있으며 장을 강화하는 장수채(長壽菜)로써 맛이 달고 독이 없어 오랜 옛날부터 애용해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줄기는 곧게 서 있고 이삭 모양의 작은 꽃이 8월 하순에 개화한다. 뿌리는 가을에 3~6cm 정도로 자라는데 형태가 누에 모양을 하고 있어 식물의 동충하초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는 장노희(長老喜)로 불리는데 이 말은 ‘늙어져도 기쁘다’는 뜻으로 치매를 예방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초석잠 속 핵심 성분은?
초석잠에서 흔히 섭취하는 뿌리의 주성분은 탄수화물로 이는 감자 같은 전분이 아니라 모두 ‘올리고당’이다. 올리고당은 장 속 유익균을 길러 장의 기능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장 기능이 좋아지면 영양소의 흡수가 활발해지고 배변이 원활해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일본 야마하라 조오지 박사 팀은 연구 결과를 통해 “초석잠은 뇌경색 예방과 그 후유증 개선에 효과가 있고 ‘페닐에타노이드’가 들어 있어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초석잠에는 스타키드리, 스타키오스, 아르긴산, 콜린 및 비타민 B4가 들어 있다. 이중 주목해야 할 성분은 ’콜린’이다. 이는 간장의 기능을 촉진해 인체의 조직에 쌓인 독소나 약물을 없애는 것을 도와 간경화나 지방간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또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해서 동맥경화를 예방, 치료한다. 콜린은 혈액과 뇌 장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희귀 물질의 하나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해 기억을 돕는 생화학 물질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나이와 함께 기억력이 쇠퇴해가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사진 = 농촌진흥청
초석잠 활용 방법은?
이렇게 초석잠은 감로자(甘露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사근사근 씹히면서 담백한 단맛이 있다. 다만 생으로 오래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루를 내서 활용하면 좋다.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넣어 음료를 만들어 먹어도 되고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가루를 넣어 반죽하자.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특징으로 초석잠 장아찌 혹은 초석잠 동치미 등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훌륭한 반찬이 된다. 초석잠의 올리고당 성분이 음식에 단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는 설탕이나 감미료를 많이 넣지 않도록 하자.
[출처] :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403489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