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치매예방 효과 위해 오메가3 추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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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비타민B류가 치매예방에 유효한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혼재된 가운데 비타민B류가 뇌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를 발휘하려면 오메가3지방산도 함께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옥스퍼드대 셀레스트 드 제이거(Celeste de Jager) 박사는 남아공 케이프타운대, 오슬로대, 아랍에미레이트 연구진과 공동으로 옥스퍼드의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250명 이상을 조사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인도 인디아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경도인지장애환자 250명의 인지기능과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 혈중 농도를 측정한 후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비타민B류(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 보충제와 위약(가짜약)을 2년간 복용하도록 했다. 2년 뒤에 다시 인지기능을 측정하여 기준치(기저치baseline)와 비교했다.
연구결과 인체 내 오메가-3지방산 수치가 높으면 핵심 비타민B보충제의 효과를 높여 기억력 문제가 있는 고령자들의 정신기능 저하를 둔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B군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 중에서 연구개시시점에 오메가-3 지방산 혈중 농도가 높았던 사람들에게서 인지기능 쇠퇴가 위약그룹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 혈중 농도가 낮은 경우에는 비타민B류를 복용하고도 인지기능 쇠퇴수준이 위약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옥스퍼드 애브더래힘 울자(Abderrahim Oulhak)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에게는 비타민보총제가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예방에 매우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연구를 보면 비타민B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실질 위축과 기억력 저하를 둔화, 예방할 수 있으며, 비타민B류의 효과는 호모시스테인 혈중농도가 평균 이상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호모시스테인과 뇌 위축속도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지만,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B류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인지기능 쇠약이 둔화되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모시스테인은 뇌에 유해한 물질로, 이를 분해하려면 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가 필요하다. 한편 오메가-3지방산은 호모시스테인 양을 줄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연구단체가 비타민B군이 오메가-3 수치가 좋은 사람들에게서만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실질 위축(brain atrophy)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DHA 수치는 EPA수치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확인했다. 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이러한 점이 사실인지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 비타민B군과 오메가-3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전되는 과정을 둔화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