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연구진, 알츠하이머 치료약 전달하는 나노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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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테크놀로지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대학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약물인 메만틴을 캡슐화하기 위해 나노입자 형태의 생체 물질을 사용했다.
약물을 둘러싼 생분해성 나노입자가 표적까지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한다. 이 물질에는 혈액 뇌 장벽의 화학적 암호에 효과적인 폴리에틸렌 글리콜 코팅이 포함돼 두뇌 안까지 나노 입자가 들어갈 수 있다. 이로써 평균 입자 크기가 200nm 이하인 나노입자는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노입자는 뇌 조직 내부로 들어간 약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조절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약물 투여 횟수를 줄여도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잦은 약물 투여로 인한 독성물질 발생 위험 또한 줄어든다.
연구진은 메만틴이 알츠하이머 및 치매 치료에 적합한 약물이며 글루타메이트를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글루타메이트는 환자의 신경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