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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의 전쟁…각계 전문가들이 보는 승리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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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신약 개발이 오랫동안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치매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치매와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치매와의 전쟁은 세계대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각국 정부와 제약업계 등의 관심이 집중된 영역이다. 아직 누구도 점령하지 못한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

치매극복은 국내 분위기 역시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치매극복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12회 서울국제신약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이 모여 치매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 전문가들은 치매극복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은 아니라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비치며, 치매치료제 등의 선점을 위한 각계의 방향과 전망 등을 제시했다.

“치매 완전 치료제는 어렵지만, 컨트롤은 가능할 것”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치매학회 학술이사)는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아두카누맙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통해 치매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치료제 개발은 당장 확신할 수 없지만 다양한 치매 원인의 타깃이 연구되고 있어, 고혈압과 같이 치매가 조절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올해 9월부터 국내에서도 아두카누맙 임상이 대학병원들에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전언이다.

박기형 교수는 “치매의 완전한 치료제 개발은 당장 어렵겠지만, 조절이 가능한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패를 통해 성공적인 약물에 대한 교훈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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