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 낮춘다는 북유럽 식단, 어떻게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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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은 많이, 고기는?
북유럽 식단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톈진 의과대학교 연구팀은 북유럽 식단(Nordic diet)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65세 이상의 치매가 없는 노인 2223명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정신 건강에 대해 검사하고, 식품 설문지를 작성했다. 또한 신체활동의 정도를 낮음, 보통, 높음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북유럽 식단을 먹는 참가자의 치매 위험이 30%까지 감소했다. 특히,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참가자의 치매 위험이 낮았다.
알츠하이머 학회 더그 브라운 박사는 “건강한 식단은 기억 능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며 “특히 식단과 신체적인 활동을 함께 결합했을 때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적인 북유럽 식단은 지중해 식단과 함께 건강하다고 알려진 식단이다. 풍부한 채소 과일 및 통곡물, 적당량의 해산물, 계절 음식으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다. 설탕이나 가공식품을 피하고 육류는 적게 먹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