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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매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푸른 채소와 베리류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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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매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푸른 채소와 베리류 과일”


[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

치매 치료제의 연이은 개발 실패로 근원적 치료보다 예방으로 추세가 변하면서 조기진단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과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정보 속에서 치매에 좋은 음식을 일반인이 선별하기란 쉽지 않다.

음식을 통한 치매와 인지기능 변화 등에 대해 여러 연구와 강연을 진행한 건국대병원 문연실 교수를 만나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에 대해 들어봤다.

Q. 먼저 치매관련 경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근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조기진단을 통해 빠르게 진단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가지 관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게 목적입니다.

또 신약 개발은 실패했지만 연구중이던 치료제로 연구 대상을 다양화 하거나 공략 타깃을 바꾸는 방법은 물론 치료제 용량을 조절해 효과를 연구하는 방법들도 시도 중입니다.

또 베타 아밀로이드 이외 새로운 물질을 찾아내는 시도나 뇌 염증 등 다른 연결점을 찾는 연구도 활발합니다.

Q. 최근 치매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인지?

치매환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신약 개발의 잇따른 실패로 인해 치매를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일상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자는 셈이죠. 

실제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과거보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조절 인자 중 신체적 활동이 있는데 고령의 나이나 여타 질환 등으로 운동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은 식단에 관심을 갖습니다. 어려운 신체활동보다 식단이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Q. 그렇다면 치매에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골고루 먹어라”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머리에도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조금 더 범위를 좁혀 말씀해 달라고 하시면 푸른 잎채소와 아사히 베리와 같은 베리 종류 음식 등을 권해드립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등 색이 짙거나 푸른 빛이 도는 신선한 채소는 엽산이 풍부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좋습니다.

음식이 인지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준다고 명확하게 규명된 사실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지 기능을 유지하거나 악화될 때 염증이나 활성인자 등 치매 진행에 관여하는 부분들이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음식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면 치매 증상이 발현하더라도 속도나 진행 과정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Q. 음식에 관한 연구 경향은 어떠한지?

사실 음식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힘듭니다. 음식의 용량이나 조리법에 따라 달리지는 부분도 있고 영향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뇌 마인드 식단으로 지중해 음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식품에 담긴 물질을 연구하는 움직임이 많은데 다른 음식과는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흡수는 어떻게 되는지 등 연구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오랜기간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치매 환자들은 진료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환자를 돌보면서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치매는 가족 간병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매환자의 삶의 질도 떨어지게 됩니다. 최대한 가족이 돌보는 게 좋지만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서로가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시설 입소도 적극 권하는 편입니다.

치매는 진단에서 사망까지 10년이 넘게 걸립니다. 돈, 가족 문제, 우울감 등 너무 많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진단받은 치매 환자가 행복할 수 있어야 가족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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