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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데 깜빡깜빡…'영츠하이머' 입니다

[혹시 나도?]스트레스·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가짜 치매'…지나친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8.03.20 06:00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더라?" 회사원 김모씨(26)는 최근 들어 깜빡하는 일이 잦아졌다. 분명 아는 단어인데 기억이 안 나는 것은 기본이고, 불과 며칠 전 있었던 일도 까맣게 잊곤 한다. 그의 친구들이 "벌써 치매가 왔냐"고 놀린 뒤 불안해진 김씨는 치매검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말 그대로 진짜 치매가 아니지만 급격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겪는 현상을 뜻한다.


깜빡깜빡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일시적인 기억력 감퇴가 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다수는 건망증이나 가성치매인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가볍게 여기고 조기 진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실제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직장인 217명을 대상으로 건망증 관련 설문을 한 결과 직장인 응답자의 93.1%는 건망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은 본인의 건망증 정도를 '심한 편(51.6%)'이라고 답했다. 

젊은데 심한 건망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일컬어 '영츠하이머(Young: 젊은+ Alzheimer: 알츠하이머)'라 부르기도 한다. 

원인은 대다수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마음의 병이다.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가성치매'가 대표적이다.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본인도 모르는 이유로 건망증이 찾아온다"며 "이를 치매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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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종일 디지털 기기도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 평균 2시간3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다행히 뇌 손상으로 인한 치매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 기기 사용 빈도를 낮추면 상대적으로 쉽게 회복된다. 

실제 젊은이들이 치매에 걸리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치매 환자 42만4239명 중 약 4.6%에 해당하는 1만9665명이 초로기 치매 환자(만 65세 이하 치매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50대 초로기 치매환자가 지난해 기준 8521명으로 2006년(4055명)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치매에 걸리는 연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알코올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술을 마신 후 몇 시간동안의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이 반복된다면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술의 독소가 뇌의 기억 기관인 해마를 마비시켜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 젊은이들의 경우 진행속도가 빠르고 급격히 악화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조기 치매를 단순한 건망증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며 "치매의 경우 조기 발견과 진료가 가장 중요하니 과거보다 현저히 요즘의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31913583869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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