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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느리게 늙는 뇌…비밀은 `오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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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느리게 늙는 뇌…비밀은 `오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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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뇌의 부피와 무게는 감소한다. 뇌 속 성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뇌가 노화한다는 것은 뇌의 크기가 작아지고 기능이 퇴화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오메가3의 섭취가 부족한 사람 역시 뇌의 크기가 작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대 잘디 탄 박사 연구팀은 미국 학술저널 `신경의학(Neurology)`에 "오메가3 지방산인 DHA 수치가 낮은 하위 25%의 사람들은 상위 25% 그룹에 비해 뇌 용량이 작았으며, 문제 해결력이나 추론 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뇌의 노화 역시 2년 정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오메가3와 뇌 기능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다양하다. 2002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French PAQUID Study)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68세 이상 노인 1600명을 7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Framingham Study)에서는 혈중 DHA 농도가 감소하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평균 76세 노인 899명을 대상으로 9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혈중 DHA 수치가 상위 25%인 그룹은 하위 25%의 그룹과 비교했을 때 치매 발병 위험이 4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DHA 상위 그룹은 하루 평균 0.18g의 DHA를, 일주일에 3회 생선을 섭취했다. 

오메가3가 중요한 이유는 세포막과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지질 성분이기 때문이다. 뇌는 우리 신체기관 중 지질이 풍부한 조직에 해당한다. 뇌세포는 신체 내의 어떤 세포보다 더 많은 오메가3로 둘러싸여 있다. 뇌의 지방산 구성은 인지력, 신경정신적 발달 등 뇌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밖에 없다. 

뇌세포는 30세 이후부터 감퇴하기 시작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알코올 섭취, 약물, 수면부족, 우울 등은 뇌세포의 피로를 증진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활성산소나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은 뇌세포를 공격한다. 

따라서 뇌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기억력을 개선시키려면 다양한 뇌세포 손상물질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신경세포와 정상적인 두뇌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고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줄이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5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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