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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이상 출산한 여성,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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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이상 출산한 여성,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70%↑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연구팀의 연구결과, 5회 이상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은 1~4회인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70% 높게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연구팀의 연구결과, 5회 이상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은 1~4회인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70% 높게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 연구결과, 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원인 

여성의 출산·유산경험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출산경험이 5회 이상인 여성은 1~4회인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될 확률이 70% 높았고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유산한 적 없는 여성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이 높고 통상적으로 병리소견에 비해 증상도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임신·출산 시 겪는 급격한 성호르몬변화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을 높이고 이것이 남녀차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호르몬의 적절한 증가는 뇌신경을 보호하지만 임신·출산 시 겪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임신·출산뿐 아니라 유산도 성호르몬에 변화를 준다. 각각의 경우 성호르몬 농도의 변화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지만 그동안 출산과 유산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연구팀(공동 제1저자 배종빈 임상강사)은 국내 60세 이상 여성 3574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출산·유산 경험이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리스 연구팀과 협력해 65세 이상 그리스여성 1074명의 자료를 추가, 서양 여성데이터까지 포함시켰다.  

연구팀은 출산과 유산이 여러 인구학적 요인, 만성질환, 생식 관련 경험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궁·난소적출술을 했거나 현재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은 대상에서 제외해 총 354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나이, 교육정도, 경제수준, 직업, 만성질환, 우울증, 폐경나이, 생식기간, 모유수유, 과거 호르몬 대체요법 여부 등 요소를 통제·분석했다.  

연구결과, 5회 이상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은 1~4회인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70%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유산을 경험했던 여성은 경험하지 않은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절반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여성과 그리스 여성을 각각 분석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5명 이상 출산한 여성,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70%↑

이어 연구진은 치매가 아닌 여성들에서도 출산·유산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실시했다.  

그 결과, 5회 이상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점수가 1~4회 경험한 여성에 비해 낮았으며 유산을 경험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점수가 높았다. 치매까지 발전하지는 않더라도 5회 이상의 출산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유산은 인지기능을 높인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김기웅 교수는 “신경을 보호하는 에스트로겐의 혈중농도는 임신 후 점점 증가해 전보다 최대 40배까지 올라가고 출산 후 수일 만에 임신 전 농도로 돌아온다”며 “지나치게 높은 농도의 에스트로겐은 오히려 신경독성을 유발하고 급작스런 감소도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번 출산으로 급격한 호르몬변화를 반복해서 겪으면 뇌 인지기능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또 주로 임신 초기에 일어나는 유산은 에스트로겐이 조금 증가하는 첫 세달 간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 이때의 여성호르몬 증가가 뇌세포를 보호,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여성 5명 중 1명이 5회 이상 출산경험이 있다”며 “이런 여성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인지기능평가를 실시하고 규칙적 식사, 운동, 인지능력 증진훈련 같은 예방법을 적극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의 산출물이다. 연구결과는 미국의 저명 의학저널 신경학(Neurology)지 2018년 7월 판에 실렸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8130934002#csidx0370e91181d5e6ea97885ea2b42ca29 onebyone.gif?action_id=0370e91181d5e6ea97885ea2b42ca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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