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에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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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오동찬 교수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김영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인삼밭 뿌리 토양층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효과가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알츠하이머 유발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응집체를 동시에 분해할 수 있으며, 인삼 가루를 통해 대량 배양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로 유력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국제학술지인‘앙케반테 케미'에 'Rhizolutin, a novel 7/10/6-tricyclic dilactone, dissociates misfolded protein aggregates and reduces apoptosis/inflammation associated with Alzheimer's disease'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연구진은 인삼밭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로부터 극미량 생산되는 이 물질을 리졸룿틴이라고 이름 붙이고, 구조분석 및 유효성 실험에 필요한 물질량 확보를 위해 6년근 인삼 가루를 박테리아 배지에 첨가하는 방법으로 생산량을 10배 증가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 물질은 이전에 보고된 바가 전혀 없는 7각, 10각, 6각의 3개의 환형 구조를 이루어져 있으며, 알츠하이머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 결과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응집체를 동시에 분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리졸루틴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응집체를 동시에 분해하는 최초의 신규 화합물로 향후 알츠하이머 질병 극복을 위한 신약 개발에서 선도물질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