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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단백질…생체 시계 빨리 감는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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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과학 본색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이혜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네, 혈액 검사로 치매의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술에 관한 이야기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저희가 리포트로 보도해 드렸던 내용이었죠. 그러니까 현재 치매 환자의 상태인지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저희가 보통 치매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이 두 가지인데요. 

이 두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손상하고, 결국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바로 치매 발병 원리입니다.

그런데 뇌 속에 이들 단백질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앵커]
촬영 장비로 뇌를 촬영해서 들여다봐야겠죠, 

[기자]
맞습니다. 정확하게 뇌를 촬영하려면 PET라고 해서 양전자 단층촬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PET이라는 것이 워낙 고가인 데다가, 촬영 특성상 방사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서 촬영 횟수가 제한되거든요.

즉, 비쌀뿐더러 촬영도 자주 못한다는 거죠.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 검사라는 간편한 방식을 통해 과연 뇌 안에 단백질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주 병의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뇌에 쌓여서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은 두 가지가 있었거든요.

이 두 가지를 모두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요?

[앵커]
맞습니다. 뇌에 쌓여서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두 가지 단백질 중에서 '타우 단백질'의 농도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에 연구진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묵인희 / 서울대 의대 교수 : 타우 PET의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이 실용화가 안 되어있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그걸 찍으려면 상당히 제한적인데요. 타우 PET를 꼭 찍어 봐야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미리 저희가 혈액 검사를 한다면 이런 환자는 꼭 찍어봐야겠다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런 환자에 한해서 어렵지만 타우 PET를 찍는 단계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니깐 고가의 PET를 찍기 전에 미리 환자를 선별해서 PET를 정말 찍어야 하는 환자를 골라낼 수 있는 연구 방식으로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타우 단백질은 소량이긴 하지만 일반인에게도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연구팀은 치매 환자처럼 뇌 속에 타우 단백질이 쌓여있으면, 혈액 속에도 타우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질 것이다, 라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한 겁니다.

실제로 정상인과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환자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일수록 타우 단백질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혈액 검사로 치매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는 역할도 하지만, PET 검사를 하기 전에 선별 과정의 기능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가의 검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쓰겠다는 건데요. 

물론 타우 단백질만 가지고 정확히 선별하려면 혈액 속 타우 단백질의 농도 기준을 만들어야겠죠.

예를 들어 어떤 수준 이상으로 타우 단백질 농도가 확인됐을 때는 '경도 인지 장애'라고 진단할 수 있으려면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하는 일종의 표준화 작업을 거쳐야 하는 건데요. 

그래도 혈액에서 타우 단백질 농도에 따라 치매의 진행 정도를 알아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치매는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이잖아요. 

혈액 검사로 '내 뇌 속에 지금 단백질이 쌓이고 있는 건지'를 지켜볼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직접 연구를 진행한 교수님께 들어보니, 길게는 20년에 걸쳐서 치매가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대게는 65세 이상이 됐을 때, 뇌 속에 이런 독성 단백질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면서 진행되는데요.

아시다시피 치매는 완치법이 없잖아요.

현재로썬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알고 질병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선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서 진행 정도를 살피고 늦춘다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겠죠. 

[앵커]
네 사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받는 질병이 치매 같은데요. 

치매를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좋은데 제 마음은 정복할 수 있는 약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기자]
네, 정복까지는 아니지만, 미리 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앵커]
아, 뭔가요?

[기자]
바로, 유산소 운동인데요. 운동할 때 나오는 신경 전달 물질들, 이런 것들이 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뇌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야기입니다.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건 치매 연구 현장에 있는 연구진들도 입을 모야 이야기하는 건데요.

결국, 운동하면 살도 빠지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하지만 머리도 좋아진다는 거죠!

그러니까 2019년 아직 얼마 안 지났잖아요?

올해 목표 운동으로 설정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 지금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보시면 올 한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저는 아직은 안 찔리는 걸 보니깐 운동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은데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자,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볼까요?

[기자]
네, 조금 전에 새해 목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번 주제도 새해 목표 가운데 단골손님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앵커]
뭔지 알 것 같아요. 운동하면 뒤따라 오는 게 금연 아닌가요?

[기자]
네. 새해 단골 목표 하면, 금연이 빠질 수 없죠.

이번 이야기는 담배와 관련된 이야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담배 안 좋은 건 상식인데 흡연에 어떤 점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건가요?

[기자]
어쩌면 가장 와 닿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담배를 피우면 금방 늙는다는 겁니다.

[앵커]
흡연자들이 심장이 쿵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우리가 '나이'라고 하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한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생활 나이'가 있고요.

여러 신체적인 상황을 분석해서 생리적인 노화 정도를 측정하는 '생체 나이'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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