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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고위험군’ 아닌데 PET 검사할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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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가운데 고가의 뇌 영상 검사가 필요한 알츠하이머 치매 ‘고위험군’과 그렇지 않은 ‘저위험군’을 저렴한 비용으로 선별할 수 있는 모형이 개발됐다. 기본적인 검사 결과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있는지 여부를 74%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서상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등 5개 대학병원 교수팀은 정부에서 발주한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이 ‘선별 모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삼성서울·세브란스 등 5개 대학병원에서 100만~150만원의 본인부담(건강보험 비급여)으로 뇌에 아밀로이드가 쌓여 있는지 여부와 축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를 받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523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뇌에 아밀로이드가 쌓여 있는지 여부(아밀로이드 PET 양성·음성)를 예측하는 모형을 만들고 정확도를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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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은 떨어졌지만 일상생활능력의 저하까지 동반되진 않은 상태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의 20%인 200만명 정도가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절반가량은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되기 때문에 확인 등을 위해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는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지 않은 음성이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 양성이면 3년 안에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약 70%로 음성의 3.7배나 된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가운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유전자(APOE 엡실론4)가 있고, 시각·언어기억력이 함께 떨어져 있고, 임상치매평가척도 합산점수(CDR-SOB)가 높을수록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서 양성(아밀로이드 축적)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세 변수별 PET 양성 위험도와 위험지수(점수)를 산출하고 합산점수로 양성 확률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해 환자 데이터에 적용해보니 정확도가 예측치(PET 대비 79%)보다 약간 낮은 74%를 보였다.

이 모형으로 아밀로이드 양성률을 예측하는데 필요한 검사는 APOE 엡실런4 유전자 검사(약 5만원),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약 15만원)로 많이 받는 검사로 PET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다만 예측 정확도가 80%를 밑돌아 의료 현장에서 널리 쓰이기엔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병력·증상을 자세히 들어보고 신경심리·유전자 검사, 혈관성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하기 때문에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하기 전 단계에 이미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될 지 여부를 선별하는 정확도가 85%가량 될 것”이라며 “74~79% 수준의 정확도로는 진료 현장에서 널리 쓰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70%,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20%가량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환각 증상 등을 동반하는 루이체·파킨슨병 치매, 참을성·판단력이 떨어지고 쓸데없는 물건을 수집하는 전두·측두엽 치매, 기억을 전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지어내는 알코올 치매다. 또 아밀로이드 PET 장비는 일부 대형 병원만 갖고 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1&aid=0003494278&fbclid=IwAR29tbGFPjnyWawluZnZ3ChYQ7Jpk-3H1vtW6uVk2xpQlZRrgelpV5H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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