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엑소좀' 신약물질 내년 美임상1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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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인체 세포소기관인 '엑소좀' 기반의 차세대 신약물질에 대해 2020년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직 이렇다할 의약품이 없는 패혈증과 고셔병 등 염증·대사 질환을 치료 목표로 잡았다.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바이오 리더스클럽'에서 자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엑소좀'(exosome)은 단백질의 전단계인 'RNA'(리보핵산) 혹은 단백질 등이 담겨있는 나노크기의 작은 세포소기관이다. 주로 세포간 신호전달을 목적으로 체내서 분비된다.
현재 '엑소좀' 안에 약물을 넣어 치료효과를 내는 2세대 기술까지는 여러 기업이 활발히 연구 중이다. 그러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엑소좀'에 '고분자 단백질'도 넣을 수 있는 3세대 기술을 갖고 있다. 전 세계서 연구단계가 가장 빠르다.
일반적으로 고분자 단백질은 엑소좀에 들어가기 어렵다. 그러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빛의 세기 조절로 엑소좀을 순간 열리게 해 이 단백질을 삽입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기술 'EXPLOR'를 만들었다.
이 기술 개발로 염증 질환 등에 대한 치료 길을 활짝 열었다는 평가다. 보통 염증 부위엔 체내 대식세포(마크로파지)가 모인 뒤 신호전달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데, 이게 과도하면 염증반응은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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