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정복까지 예고한 브레인마사지…정작 근거는 부실 투성이?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조회수 : 1,871본문
최근 뇌 피로 감소와 집중력 및 기억력 개선 등을 전면에 내세워 브레인마사지 안마의자로 큰 관심을 받고있는 B사가 허위과장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B사를 ‘허위ㆍ과장 광고’ 혐의로 3일 동안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유사한 안건으로 심의를 검토 중이라 알려졌다.
특히 디멘시아뉴스가 직접 확인한 결과 B사는 브레인마사지를 시작으로 향후 치매까지 치료할 수 있는 안마의자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지만 정작 근거 연구논문 등은 부실이 다수 발견됐다.
브레인마사지 내세운 B사의 안마의자…당국의 전격조사 왜?
B사는 임상시험으로 기능을 입증했다며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를 함께 제공하는 ‘브레인마사지’ 기능이 부착된 안마의자를 판매하며 ‘뇌 피로의 새로운 해법’ 등 광고 문구를 표시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B사의 ‘브레인마사지’ 기능 광고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실제로 ‘뇌 기능’이 좋아지게 한다는 오인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뇌 피로, 집중력, 기억력 등 뇌 기능 향상’등 의학적인 효능을 강조한 부분에 대해 객관적인 실험 과정이 있었는지를 검토해 허위성과 과장성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사는 「안마의자를 이용한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브레인마사지)가 정신적인 피로와 집중력,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SCI급 논문 발표돼 관련 증거로 활용했다.
브레인마사지가 ‘뇌 피로 회복 속도를 8.8배 증가’시키고, ‘집중력 지속력을 2배 증가’시키며, ‘기억력을 2.4배 증가’시킨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해당 논문을 통해 제시했다.
또한, B사는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B사 메디컬 R&D센터가 각종 임상실험을 통해 안마의자의 효과를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해낸 가치’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다수의 의료 전문가를 등장시켜 의학적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만일 소비자가 해당 광고 문구를 접한다면, 마치 ‘브레인마사지’라는 제품을 의료 전문가들이 개발했고, 뇌 피로 회복,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임상적으로 검증된 ‘의료기기’로 오인해 해당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자 충동이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출처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http://www.dementi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