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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알츠하이머 환자가 더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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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 알츠하이머다.

서서히 발병해 처음에는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키다가 언어 구사, 판단력 등 또 다른 인지 기능으로 증세가 퍼져나가는 무서운 병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질병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왔다. 그리고 최근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사실을 밝혀내고 있는 중이다.

알츠하이머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알츠하이머 학술대회’에서 여성 발병률이 높은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aarp.org

알츠하이머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알츠하이머 학술대회’에서 여성 발병률이 높은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aarp.org

돌연변이 유전자, 여성에게 더 강해

미국 LA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국제 알츠하이머 학술대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열리고 있다.

미국의 알츠하이머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여성 비율이 매우 높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열린 모임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임무를 맡은 알츠하이머 재단(Alzheimer’s Association) 마리아 카릴로(Maria C. Carrillo) 수석과학자는 “여성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두려워 떠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발병 원인을 밝혀내자.”고 말했다.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도 밝혀지고 있다.

17일 ‘LA 타임스’는 이 자리에서 다수의 과학자들이 새로 발견한 유전자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여성의 뇌에서 남성보다 더 빨리 알츠하이머 증상이 확산되고 있는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가장 많이 지목하고 있는 유전자는 ‘APOE-e4’ 돌연변이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동맥이 막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 5월 미국 메모리의대 연구진은 조기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환자 가운데 약 10%가 이 유전자를 지니고 있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LA 학술대회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APOE-e4’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특정한 연령 그룹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빈번하게 알츠하이머가 발병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전의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수정하는 내용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어떤 연령층에서 여성 발병률이 높아지는지 결론을 내린 후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성의 뛰어난 언어능력, 조기 진단 막아 

학술대회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에서 여성이 드러나지 않은 원인이 남성보다 뛰어난 언어구사 능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남성보다 뛰어난 여성의 언어구사 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알츠하이머 증상이 뇌 안에서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 남녀 간의 차이를 찾아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미 밴드빌트 대학 연구팀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타우(tau)’의 활동이 여성 뇌에서 왜 남성보다 활발하게 진행되는지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정상적인 뇌 기능을 지니고 있는 301명의 사람들과 약간의 뇌 장애를 지닌 161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뇌 안에서 단백질 ‘타우’가 얼마나 축적되고 있으며, 신경망(neve networks)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밀 분석해왔다.

그리고 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뇌 신경망 속에서 단백질 ‘타우’가 비슷한 연령의 남자들보다 훨씬 더 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UCSD 연구팀은 남녀 간 언어구사 능력과 알츠하이머 증상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여성의 뇌 안에서 알츠하이머 증상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언어구사 능력 때문에 알츠하이머 진단이 뒤늦게 내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영양과 관련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뉴욕시 소재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신경학자인 에린 선더맨(Erin Sundermann) 박사는 1000여 명의 성인들을 성별로 구분해 에너지원인 설탕(sugar)이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 설탕을 먹었을 때 남성보다 여성의 뇌에서 더 활발한 대사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더맨 박사는 “여성이 남성보다 뛰어난 언어구사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유가 설탕과 같은 당 성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설탕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돼 알츠하이머 증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기 진단을 통해 심각한 치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를 서둘러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애미 대학 연구진은 약 3만 명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중에는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인 약 1만 5000명과 그렇지 않은 약 1만 5000명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리고 발병 원인이 성(性)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에덴 마틴(Eden Martin) 교수는 “이처럼 성에 따라 발병률 차이가 나는 원인이 면역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뇌신경망에 있어 면역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어떤 과정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또 다른 단백질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립노화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서는 남녀 간 차이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링크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97%AC%EC%84%B1-%EC%95%8C%EC%B8%A0%ED%95%98%EC%9D%B4%EB%A8%B8-%ED%99%98%EC%9E%90%EA%B0%80-%EB%8D%94-%EB%A7%8E%EC%9D%80-%EC%9D%B4%EC%9C%A0&fbclid=IwAR1LjVVDP2zrp6_yWkdKB972TiPQ4yZDrL_w453LVmHg1iVcdNnvNp7q1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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