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연구 새 지침 발표…치료제 개발 앞당기나?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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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한 치매 신약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다국적 제약사조차 신약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단계에서 연구 중단을 선언한 사례가 꽤 있습니다. 그 이유, 뭐라고 봐야 할까요?
[A] 각 사례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연구 중단의 발표를 보면 대부분이 인지능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잘 안 보였다는 것입니다. 즉, 약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약물의 효과가 정말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해석은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상태가 이미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하게 뇌 손상이 심한 환자들"일 것
현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단을 "인지기능과 행동의 이상"에 근거를 두고 했다면 새로운 지침은 철저하게 "생물학적 지표"를 중심으로 진단을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가능한 방법으로는 아밀로이드 PET과 같은 영상학적 방법이 있고 뇌 척수액에서부터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를 측정하는 생화학적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5년 혹은 20년 전부터 뇌에 축적이 일어나고 뇌척수액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진단의 지침을 사용한다면 임상시험의 성공 확률을 현저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